주문형반도체(ASIC) 제조업체 매커스(대표 김태완)는 올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중계기의 핵심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매커스는 이로써 올해 1,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위성DMB용 중계기 시장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개발한 반도체 ‘매직’(사진)은 보드 형태로 돼 있던 위성DMB용 중계기의 신호처리부(SPU)를 세계 처음으로 하나의 칩에 집약한 것이다.
특히 이 반도체는 모듈 단위로 개발된 기존 신호처리부에 비해 4분의 1 크기로 가격도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소형 중계기가 필요한 빌딩, 지하철 등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싼 가격으로 기존 고가의 중계기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태완 사장은 “용역개발에서 DMB, 디지털미디어기기 등 관련분야의 자체 개발제품 쪽으로 반도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trip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