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BG(대표 김대중)의 소주수출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두산은 25일 올 1분기 소주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100만상자(700㎖ 12병)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두산의 소주수출 증가는 소주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두산은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일본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 및 차별화 된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두산 관계자는 "일본수출 브랜드인 '경월그린'의 포장재를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 캡으로 교체 한 것이 일본 주당들을 사로잡는데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소주수출업체 최초로 대용량인 4ℓ제품을 개발하는 등 200㎖ 소용량 제품부터 4ℓ대용량 제품까지 총 7종의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개발한 것도 수출 증가에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의 소주수출은 일본이외 지역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있다. 두산은 지난해 출시한 산소주를 미주, 동남아, 유럽지역에 수출해 올들어 3월말 현재 지난해 동기 300% 이상 증가한 5만8,000 상자(700㎖12병)를 수출했으며, 미국내 시장점유율을 50%로 높였다.
한편 두산주류BG는 소주수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점과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수출은 전년도의 267만 상자보다 50% 증가한 400만상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