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흥행 3파전 ‘영웅’ 이 잠재워

설 연휴 대목을 겨냥, 1주일 앞서 개봉한 `영웅`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중간첩`의 블록버스터들의 대결은 `영웅`의 독주로 이뤄졌다. 그 뒤를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바짝 쫓았다. 장이모우 감독과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등 중국권 수퍼스타들이 총출동한 `영웅`은 서울 40개, 전국 170여개 스크린에서 24일 개봉과 동시에 3일간 7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스코어는 외화를 비교할 때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시리즈에 이은 기록으로 기록이다. 1위인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107만2,532명, 2002년 12월19일), 2위 `해리포터:비밀의 방`(101만756명, 2002년 12월13일), 3위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116만명, 2001년 12월31일), 4위 `해리포터:마법사의 돌`(70만2,000명, 2001년 12월14일). `영웅`의 흥행은 개봉전부터 예견된 일로써 90%에 달하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40%의 온라인 예매율에 있어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었다. 설날 연휴를 맞는 극장가는 `영웅`의 흥행이 가속도가 붙어 몇주간 흥행톱을 놓지 않을 것인가. 뒤를 쫓고 있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폭을 얼마나 좁혀 갈것인가, 그리고 새로이 선보이는 곽재용감독의 멜로물`클래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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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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