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순당, 백세주 출고가 4.7% 인상

국순당은 원가부담 상승으로, 생산하는 백세주의 출고가를 6년 만에 4.7%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 출고분부터 백세주 375ml의 병당 출고가는 기존 2,123원에서 2,222원으로, 300ml는 1,947원에서 2,035원으로 각각 4.66%, 4.52% 인상된다. 국순당측은 99년 이래 소비자물가가 16% 상승했지만 원가절감, 제조공정 자동화 등 경영혁신으로 가격상승 요인을 억제해 왔다며 최근 ▲찹쌀 등 원부재료 가격 급등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원인이 겹쳐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백세주 제조원가의 18% 가량 차지하고 있는 찹쌀 가격이 작년 9월부터 올 1월말까지 4개월 동안 71%나 급등했고 한약재중 오미자, 구기자 가격이 지난 해보다 각각 19.5%, 14.6%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순당은 향후 원부재료 가격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농가와 찹쌀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방안과 백세주 약재들의 계약재배 시행방안도 검토중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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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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