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애강, 상장폐지 후 첫 재상장

폴리부틸렌(PB)배관 전문업체인 애강이 다음주 공모에 나서면서 50여일간의 휴식에 들어갔던 공모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특히 애강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가 다시 재상장되는 최초의 기업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찬모 애강 대표는 21일 “지난 2002년 부도로 상장 폐지됐지만 부도 전까지는 여러 면에서 촉망 받던 기업이었다”며 “부도이후 역경을 딛고 협력 업체들과 소액 주주들의 도움으로 다시 상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애강은 현재 PB배관재(파이프, 연결구 및 분배기) 전문업체로 현대건설, 두산건설 등 150개의 건설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PB배관제는 최근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화 및 고급화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애강 측은 “올해 매출 목표로 578억원을 설정했지만 은나노 파이프와 비례제어 시스템 등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518억원보다 15.8%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재무제표상 26억원의 취득 원가로만 책정된 충남 아산과 충주의 부동산 가격도 크게 높아져 향후 자산 가치주로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예정가격은 2,400~3,000원이며 주간사는 한화증권이다. 오는 30,31일 일반청약 접수를 받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