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철강재값 또 인하

내년부터 4~17%

포스코, 철강재값 또 인하 내년부터 4~17%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포스코가 중국산 철강의 저가공세에 맞서 내년 1월1일자로 철강재 가격을 4~17% 가량 전격 인하한다. 포스코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가격을 인하, 이번 조치로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가격조정을 단행했다. 업계 주변에서는 "(포스코의 이번 가격인하 조치는) 중국의 바오산 강철이 내년 1ㆍ4분기 철강재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공표한 데 따른 대응방안의 성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철강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낮아 가격하락 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13개 철강제품에 대해 내년 1월1일부터 강종별로 톤당 3만원에서 최대 12만2,000원까지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고급 철강재와 저급 철강재를 2원화시켜 중국산 저가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고급 열연코일의 경우 톤당 55만원에서 50만원 ▦일반 열연코일은 55만원에서 48만원 ▦미니밀재 열연코일은 53만5,000원에서 45만원으로 각각 낮춰진다. 냉연강판 역시 ▦고급재는 65만원에서 60만원 ▦일반재는 65만원에서 58만원 ▦무방향성 일반 전기강판은 70만7,000원에서 58만5,000원으로 12만2,000원 인하된다. 결과적으로 중국산 저급재의 공급 확대로 수요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진 일반재의 경우 인하폭을 높인 반면 고급 설비와 연구개발(R&D)이 필요한 고급재는 소폭 인하한 셈이다. 입력시간 : 2005/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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