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본계약 막판 급피치"

이종대 회장 밝혀대우자동차 매각의 걸림돌 중 하나인 '노조원의 고용 보장'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제너럴모터스(GM)가 100% 고용 승계를 할 것"이라며 "매각 후 정리해고 중지를 뜻하는 노조측의 '고용 보장' 요구도 현재의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는 한 GM이 당분간 감원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노조측의 정리해고자 복직 요구도 일정 부분 받아들일 방침"이라며 "본계약 체결 시점은 꼬집어 말할 수 없으나 양측이 매일 새벽2시까지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4월 안에는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매각 대상에 한곳이라도 더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각 범위와 미국시장에서 '대우' 브랜드 유지, 해외법인 제외에 따른 매각대금 조정 등은 여전히 협상 사안(Pending Issue)"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차는 지난해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도 5,807억여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4조5,833억원으로 전년도 5조7,852억원보다 20.8% 감소했으며 경상손실은 3조6,307억원으로 적자폭이 11.5% 확대됐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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