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TPP 연내 타결"

26일 장관급회담서 합의 가능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등 12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200여개 미국 기업들을 대변하는 경제인단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현재 대부분의 TPP 조항이 합의됐다"며 "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TPP 장관급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지난 7월 하와이에서 열린 TPP 장관급회의에서는 신약 관련 지적재산권과 유제품 등을 놓고 일부 참여국이 접점을 찾지 못해 협상 타결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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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또 TPP 협상이 타결되면 의회 비준을 위해 공화당 및 민주당 지도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TPP 협상이 타결됐다고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라며 "의회 동의를 얻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TPP 협상에는 미국·일본·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TPP 참여국이 전 세계 무역의 4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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