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징글벨~징글벨~"… 클래식·재즈·팝 캐럴로 신나게

엘비스 프레슬리 음반등 잇달아


크리스마스가 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모임, 파티 등 각자 다양한 계획을 세웠을 테다. 이런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음악. 최근 발매된 따끈따끈한 크리스마스 앨범으로 장식을 하는 건 어떨까. 클래식, 재즈부터 팝까지 취향에 맞춰 다양한 캐럴을 고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엘비스 프레슬리가 1957년과 1971년 두 차례 녹음했던 캐럴에 올리비아 뉴튼 존, 리앤 라임스 등 유명 여가수들이 목소리를 덧붙여 마치 함께 부르는 듯한 효과를 낸 ‘엘비스 프레슬리 크리스마스 듀엣츠(Christmas Duets)’이다. ‘실버벨스(Silver Bells)’ 등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곡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도 캐럴과 성가곡을 담은 앨범 ‘어 윈터 심포니(A Winter Symphony)’를 내놓았다. 카운터테너 페르난도 리마와의 듀엣곡 ‘아베 마리아(Ave Maria)’가 특히 돋보인다. 재즈 풍의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은 신나면서도 질리지 않는 게 특징. 해리 코닉 주니어는 잘 알려진 캐럴과 자작곡이 담긴 앨범 ‘왓 어 나잇(What a night)’을 선보였고, 82세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중인 토니 베넷은 스윙 재즈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앨범 ‘어 스윙 크리스마스(A swingin’ Christmas)’를 발매했다. 연주곡들도 눈길을 끈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짐 브릭만은 캐럴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한 그의 네 번째 캐럴 음반 ‘더 힘즈 앤 캐럴즈 오브 크리스마스(The Hymns & Carols of Christmas)를 내놓았고,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재즈 기타리스트 김민석은 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진 캐럴음반 ‘원스 어폰 어 디셈버(Once Upon A December)’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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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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