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민연금공단의 공인전자주소(#메일)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메일은 '앳(@)'으로 주소가 구성되는 이메일과 달리 #을 활용해 주소를 만들고, 송·수신 여부를 법적으로 확인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전자메일 방식이다.
이 서비스가 적용되면 우편발송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를 보완하고, 간편하게 가입 내역을 확인하거나 수령 신청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해외에서도 #메일 가입을 통해 수급권을 확인할 수 있어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나 외국인 등 본인 확인과 증명의 어려움을 겪는 해외 연금 수급자가 연금을 청구하거나 수령하는 것이 간편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성식 SK텔레콤 기업솔루션사업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샵메일 적용은 샵메일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가입자 확보 방안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샵메일 서비스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