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위메이드가 오는 9월 중국에서 신작 ‘미르의전설3’ 의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하는 등 현지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시장에서 그 동안 지연됐던 ‘미르의전설3’오픈 베타서비스가 9월말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르의전설 시리즈가 인기를 끈 게임인 만큼 22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의전설’시리즈는 무협을 소재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 ‘미르의전설2’의 경우 동시접속자수가 80만명에 이를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 2ㆍ4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르의전설’ 신작 출시가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2ㆍ4분기 227억원의 매출과 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2ㆍ4분기는 202억원의 매출과 52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칠 전망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무협게임 ‘창천2’와 ‘타르타로스’ 등도 올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신규 게임의 출시로 지난해 일궈낸 876억원의 매출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