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제조업체인 효성기계가 S&TC의 인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6일 S&TC는 효성기계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현 최대주주인 홍진에이치제이씨가 보유하고 있는 2,184만주(21.22%) 가운데 1,150만주를 82억8,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매입으로 S&TC의 효성기계 지분은 12.08%(1,243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최평규 S&TC 회장의 지분(13.91%)까지 합치면 S&TC 측의 효성기계 지분은 25.99%에 달한다. 최 회장의 효성기계 인수 시도는 지난 2004년에 시작됐지만 홍진에이제이씨의 적극적인 지분매입 등으로 번번히 실패했었다. 효성기계는 지난해 순이익 19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날 효성기계는 인수합병(M&A)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25원에 마감했으며 S&TC도 전날보다 3.01% 오른 2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