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량펀드 탐방] <11> 알파에셋자산운용 알파그로스주식형펀드

자산 70% 유망 업종에 배분 투자<BR>1년 누적수익률 67.6%…핵심 우량주 장기투자가 원칙



“핵심 우량주와 유망 중소형주, 실적호전 턴어라운드주를 적절히 섞어 장기투자함으로써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알파그로스주식형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이창희 알파에셋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상무)은 “자산의 70% 정도는 업황이나 밸류에이션을 봐가며 업종별 배분 전략을 펴고 있다”며 “나머지 30%는 철저하게 펀더멘털에 기초해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숨어 있는 진주를 찾으라’는 뜻에서 펀드매니저들에게 책상에서 HTS화면을 치우도록 했다”며 “항상 발로 뛰면서 저평가돼 있거나 추가상승할 종목을 찾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1년 누적수익률이 67.67%로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58.79%)을 8% 이상 웃돌고 있다. 1, 3, 6개월 수익률은 15.33%, 23.21%, 40.64%이고 2년 누적수익률은 72.79%다. 3년간 비교적 꾸준한 수익률을 낸 셈이다. 펀드운용 철학과 관련, 이 상무는 ▦탐욕과 공포로부터 탈피해 균형감각을 갖고 ▦펀더멘털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위험관리를 항상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차원에서 이 펀드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우수하며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핵심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ㆍ성장성ㆍ안정성을 따진다. 펀드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안팎으로 300개의 투자대상 종목 가운데 40~45개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투자대상 중 100개사는 장기 경영성과가 좋은 곳이고 200사는 현재의 재무상태는 좋지 않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통해 이익의 질과 모멘텀이 호전되는 기업이다. 주요 편입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8월 말 15.69%에서 11월1일 현재 12%로 4%포인트 가량 줄었을 뿐 국민은행(5.12%→5.3%), 현대차(5.17%→5.1%), 현대중공업(3.73%→3.8%), 현대모비스(3.71%→3.8%) 등은 엇비슷하다. 그만큼 회전율이 낮고 중장기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간 펀드보수는 투자금과 수익을 합친 금액의 2.31%선으로 주식형펀드 평균 수준이다. 이 상무는 업종분석과 관련, “금융ㆍ자동차ㆍ중소형ITㆍ조선ㆍ기계업종을 좋게 보고 관련 종목을 많이 편입하고 있다”며 “제약이나 유통ㆍ백화점은 밸류에이션이 높아 종목별로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을 따져 일부를 편입하고 있고 건설은 해외건설업체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철강ㆍ화학ㆍ해운은 차익실현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현대증권ㆍ동양증권ㆍ세종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알파에셋 측은 앞으로 보험사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증시가 잠깐씩 조정은 있겠지만 2007년 말~2008년 초까지는 대세상승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머리와 발을 쓰고 열정적인 가슴으로 주식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이동수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