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KT여의도빌딩' 시공자 인터뷰

강병원 동원EnC사장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자부심"

“정치ㆍ금융의 중심 도시 여의도에 아름다운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을 건설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는 동원EnC의 강병원 사장은 “첨단 기술산업의 상징인 KT여의도빌딩은 IT건물의 특수성으로 ‘청년’동원EnC의 기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 역시 21세기 우량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T여의도빌딩 공사는 IMF와 인근 광장아파트의 민원 때문에 여러 차례 공사중단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특성상 골조공사를 진행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강 사장은 “여의도가 사질 지반인 데다 지하수위 상승에 따른 지내력 확보도 필요해 지하연속벽공법과 역순환공법을 병행한 톱다운(Top-Down)공법을 채택했다”며 “또한 외부 커튼월공사는 공기를 단축하고 품질은 더 높이기 위해 공장에서 제작, 현장에선 조립만 하는 유니트공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옥상안테나는 3개의 원형폴로 구성,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한편 야간에는 안테나와 건물상층부가 조화를 이루도록 조명을 반영해 하나의 횃불같이 보이도록 했다. 강 사장은 “이번 공사는 ‘동원베네스트’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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