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중소기업청이 생산 및 경영지원에 이어 중소기업의 생산제품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가장 커다란 애로사항인 제품 판로개척을 위해 `신제품 수요창출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기제품의 대량 구매처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제품 수요창출위원회`는 조달청을 비롯해 삼성전자, SK, KT, LG전자, CJ쇼핑 등 대규모 제품구입처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한데 이어 위원회를 월 1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선별해 판로 및 홍보에 나서게 되는데 위원들 자체가 각 회사의 고위 관계자여서 선별과정은 까다롭지만 위원회를 통과하기만 하면 곧바로 판매처와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신제품 수요창출위원회 생활ㆍ소비재분과위원회`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23일 `신제품 수요창출위원회 산업재위원회`가 열렸고 오는 2월27일에는 그동안의 성과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판매망 확보를 위한 위원회가 기다리고 있다.
허범도 경기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은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홍보 및 판로부족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량 구입처 고위 관계자들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선별하고 직접 구매에 연결하는 시스템이어서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