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엘텍은 27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43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66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의 장비수주가 늘어나면서 동아엘텍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동아엘텍의 매출이 크게 올라왔다”며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매출액 목표치인 1,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선익시스템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현재 선익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와 8세대 대면전용 OLED 증착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가동이 본격화할 M2라인에 공동 개발 장비가 적용될 경우 선익시스템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