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급등 코스닥기업 내부자매도 잇따라

단기 테마에 포함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코스닥 등록기업들 가운데 일부에서 주가 상승 시기의 내부자 매도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12일 등록기업들이 한국증권업협회 등에 제출한 임원 및 주요주주 소유 주식 보고서들에 따르면 조원기 조아제약[034940] 회장이 지난해 12월 16일 주당 4천700원에 12만주를, 다음날인 17일에는 84만여주를 평균 5천221원에 각각 매각했다. 조 회장이 주식을 판 시점은 조아제약 주가가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달리던 기간과 거의 맞아떨어진다. 씨앤에스[038880]테크놀로지의 차모 이사는 지난해 12월 10일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자사 주식 1만주를 확보한 다음 같은달 29일에 모두매각했으며 서화정보통신[033790]의 김모 이사는 같은달 17일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식 2만주를 모두 처분했다. 지어소프트[051160]의 김모 이사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갖고 있던 자사 주식 3만1천여주를 꾸준히 매도, 지분율을 0.73%에서 0.23%로 낮췄다. 같은 회사의 조모 이사 역시 작년 12월 13일부터 같은달 30일 사이에 보유 주식1만6천여주를 모두 팔았다. 하지만 조원기 회장과 지어소프트의 김모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주식매도 시기가 대체로 급등 초기와 일치해 매각 금액이 11일 종가 기준 평가액에 크게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1일에서 15일 사이에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던 안국약품[001540]정모 감사의 경우 매각금액 4천200여만원으로 추산되지만 안국약품 주가가 지난해 12월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의 평가액 8천100여만원이나 11일 종가 기준 평가액6천800여만원보다 낮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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