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SS크림」 등 성관련 약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한 남성」을 위한 치료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음경복합성형술」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음경복합성형술이란 간단히 말해 왜소증과 조루증을 동시에 해결하는 치료법. 둔부나 복부의 진피지방을 이식해 음경을 크게 하면서 배부신경 일부를 차단해 조루증을 개선한다.
비뇨기과전문의 김재영 원장은 4일 『30·40대 남성의 80%가 성교시간이 2~3분만에 끝나 버린다는 통계도 있을 만큼 조루증은 성인 남성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라면서 『치료에 적극적으로 관심만 가진다면 극복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원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루증은 약물로 치료될 수 없으며 「행동요법」과 「신경차단술」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행동요법이란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검진을 받은후 부부간 체위를 단계적으로 바꿔 적응해 가는 방법이다. 갓난 아기들이 처음에는 엉금엉금 기다가 두발로 걷고 익숙해지면 뛰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녀관계도 이같은 원리와 다르지 않다. 정확하게 기는 방법을 알면 언제든지 잘 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약한 남성」을 여성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동요법의 첫 단계는 여성상위. 남성 스스로 많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여성안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상대적을 길게 가질 수 있는 형태다. 적응이 되면 측와위(옆으로 마주보는 방법)로 넘어간다. 여성상위에 비해 움직임이 다소 자유롭지만 남성의 경우 허리에 무리를 느끼기 때문에 마음같이 할 수는 없다. 이 과정이 끝나면 마지막 단계인 남성상위로 들어 간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이같은 행동요법은 100%에 가까운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행동요법은 2년 정도의 긴 시간과 여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데 한계가 있다. 그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신경차단술이다. 이 치료법은 남성의 귀두로 모아지는 신경감각을 부분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뜨겁거나 차가운 것을 느끼지 못하는 나병환자도 걷거나 팔다리를 움직이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경의 일부를 차단해도 부작용이 없다.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은 기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심벌이 왜소하다고 느낄 경우 길이와 굵기를 동시에 해결하는 확대술을 병행(음경복합성형술)할 수 있다. 1주일 후면 정상적인 성관계가 가능하고 수술시 통증도 없으며 부작용이 없다.
확대술의 경우 얼마전까지는 복부 지방만을 이식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크기가 다시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 한계는 지방을 진피층과 동시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김원장은 『음경복합성형술은 흉터가 미미하고 후유증이 없다』면서 『시술을 받더라도 사회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02)546_9115【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