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산업단지공단 김덕규 이사장

『전국 5개지역 21개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생산목표를 122조원, 수출목표는 515억달러로 정했습니다. 산업단지공단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한국산업단지공단 김덕규이사장은 7일 신년을 맞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조기에 탈출하는데 국가산업단지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5개 지역본부에 설치한 수출지원전담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인터넷을 이용해 수·출입 정보 제공은 물론 수출지원제도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에 새로 입주하는 기업은 물론 부도나 경영악화로 휴업중인 업체에 지원전담 요원을 배치, 재창업을 도와줌으로써 실업난을 해소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金이사장은 『730억원 규모의 산업기반자금과 1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개발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소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집단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발전의 기대주인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벤처협회 등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며 벤처기업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방안으로 벤처창업로드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공단 입주기업들이 폐기물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만큼 시화단지에 13만5,000평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金이사장은 이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른 외자유치를 위해 광주 평동 및 천안외국인 단지의 미분양 용지 10만평을 임대로 전환하는 계획도 마련중』이라며 『천안단지에 외국기업들의 생산 및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근로자들의 복지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지원센터(400평 규모)를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98년 4월 IMF체제 이후 산단공을 맡아 빠쁜 한해를 보냈던 金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 수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이 잘되는 것이 곧 국가경제가 잘되는 길이며 산단공은 이를 최대한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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