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경유해 대량의 마약 원료물질을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 탈레반에 공급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아편을 헤로인으로 제조하는 과정에 필요한 원료물질인 무수초산(Acetic Anhydride)을 엔진오일로 위장해 해외로 밀수출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아프가니스탄인 K(4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