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상승 힘입어 반등, 외국인 연속 순매수

주식시장이 주초반 조정을 뒤로 하고 오름폭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밤 미국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이어지며 지수 탄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사흘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680선 중반에 도달해 있습니다. 외국인이 사흘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동반매수가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전업종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와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2%안팎의 상승률을 기록중이고,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확산되며 견조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37만원선을 향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편 7-8월 성수기 진입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으로 매기가 형성되는 모습이고,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등의 농약주들도 장마철 수혜를 기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상승폭을 키워가며 50선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개인투자가들이 매도에 주력하는 모습이지만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가 지수흐름을 견인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NHN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이 전날 약세에서 벗어나며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업종지수가 6%대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디지털컨텐츠와 반도체, LCD, 무선인터넷주 등 기술주들의 흐름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내일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인 플래너스도 사흘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고 기업분할을 발표한 원익이 장중 한때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증시) 일본 증시와 미국증시도 미국 증시흐름에 연동되며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며 전일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 매물 출회가 일단락된 분위기 속에 주식시장의 탄력이 보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노동계 연쇄 파업과 카드채 문제 등 내부적 악재가 상존해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IT비중, 그동안 비교적 낮았던 주가 상승률 등 주식시장의 추가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아 보입니다. 또한 대형주 및 업종 대표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의지가 거듭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조정시 전기전자 업종과 금융주 등 주도주의 비중 확대가 필요해 보이며 중저가 대형주 및 소형 IT종목들의 순환흐름에 대한 짧은 대응도 필요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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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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