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 셀트리온 주식 매각은 긍정적"

홍삼등 주력사업에 집중 가능해져… 실적우려 해소도

KT&G가 셀트리온 주식 매각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T&G는 12일 "재무적 투자목적이 달성됐기 때문에 장 개시 전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 1,203만주를 2,403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KT&G가 셀트리온 주식을 매각한 것을 두고 주력 사업 집중과 강한 구조조정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매각 대금을 주력인 담배 및 홍삼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및 남미의 담배시장은 성장 여력이 크고 홍삼사업도 제품경쟁력을 고려할 때 아시아권에서 판매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새 경영진이 구조조정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며 "비주력부문을 정리해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정책변화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금유입으로 KT&G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국내 담배시장의 점유율 하락, 수출 부진, 환율하락에 따른 실적하락 우려가 대두되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보유자산 현금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용산부지 매각 결정, 셀트리온 주식 매각을 통해 들어온 현금은 실적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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