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사진)이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SBS 측이 '하하몽쇼'의 방송 중단을 발표했다.
SBS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5분에 방송되던 '하하몽쇼'의 방송을 이번주 일요일(9월19일)부터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측은 "MC몽 씨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현재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방송을 해왔다"며 "그러나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상황인데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하몽쇼'는 이미 녹화된 2회분의 방송분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SBS는 19일부터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할 계획이다.
SBS는 "방송 재개 여부는 최종적인 법적 판단이 나온 이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하하몽쇼'를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