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14일 삼성전자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31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현재 발행주식중 6.5%인 958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7,373억원에서 7,852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배정비율은 구주 1주당 0.053주로 정해졌고 증자 할인율은 30%로 확정됐다.
이회사의 주가가 7만원대인점을 감안하면 할인율 30%를 적용할 경우 발행규모는 4,790억원 (958만주 5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관계자는 『내년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여유자금 확보와 부채비율 감소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측은 내년에도 1조5,000억원의 추가유상증자를 단행, 자본금을 1,500억원 이상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