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 약선요리 한자리에 모인다, 14일부터 문경에서 약선요리 경연대회

경북 문경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약선(藥膳)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개교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4일부터 3일간 문경도자기전시관 앞 광장 등에서 ‘제6회 국제미식양생대찬 대한장금배 국제양생약선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약선은 ‘약으로 먹는 음식’, ‘약이 되게 먹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동양의학적인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식품의 특성을 구분하고, 동양의학의 처방원리에 맞도록 배합한 것이다. 경북도, 국제미식약선연구회 등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이 다양한 식재 및 최고의 한약재 생산지라는 점과 한국이 약선요리의 본고장이라는 사실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약선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5회까지 행사는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 주최로 중국에서 개최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국내 요리사 96명(32개팀)과 중국 요리사 158명(40개팀)을 비롯해 일본, 인도, 미국, 호주 등 세계 10개국에서 350여명(92개팀)의 요리사들이 참가, ‘약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요리들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회 첫날에는 개막식과 약선요리 심포지엄, 약선요리 시연회 등이 열리고, 이어 둘째날에는 본선 대회, 마지막날에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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