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편의점 적자 절반 줄었다

◎10개사 95년 700억서 지난해는 320억편의점업계의 적자폭이 지난해 전년대비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10개 편의점업체들의 지난해 총 적자규모는 3백20억원 정도로 전년도 7백여억원에 비해 절반이 감소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적자규모를 줄이게 된 배경은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를 축소시키고 마진율을 높이는 등의 경영개선과 상권분석력을 높이고 우량점주를 확보하는 등의 경영합리화를 단행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하는 부실점포를 과감하게 정리하거나 이전 등을 통해 내실경영에 치중했다. 업체별로 보면 「LG25」를 운영하는 LG유통과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보광 훼미리마트가 각각 11억∼12억원의 연간 흑자를 실현했다. 또 「로손」을 운영하는 코오롱유통은 지난95년 1백6억원에서 50억여원으로 적자규모를 줄였으며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동양마트도 전년도 27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 정도로 적자를 감축했다. 코오롱유통과 동양마트는 지난해 적자 감축을 발판으로 올해 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미니스톱」을 운영하는 미원통상, 「써클K」를 운영하는 써클K 코리아 등도 지난해 어느정도 적자액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JR베스토아」를 운영하는 진로베스토아,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등 후발업체들은 아직 투자기를 벗어나지 못해 지난해 적자액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편의점업계 전체의 지난한해 매출 규모는 9천5백여억원으로 전년대비 25%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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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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