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건설수주 123%-조선수주 92% 급증

작년 수주부진으로 침체를 맞았던 건설업체들이 새해들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재건축 등에 힘입어 수주가 폭증하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해 1월1일~4월14일까지 단일판매계약 또는 공급계약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설업과 조선업 등의 수주액은 총 17조3천9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4.90% 급증했다. 건설업은 해외건설 수주액이 1조2천563억원으로 29.10% 급감했지만 국내건설 수주액이 6조6천193억원으로 무려 122.61% 증가, 전체적으로 65.25%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하동화력 7,8호기 보일러를 비롯한 플랜트 관련 계약 등으로 4천351억원 상당의 물량을 따낸데 힘입어 총 수주액이 1조2천8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림산업 1조1천459억원, 현대산업개발 7천49억원, 경남기업 4천921억원 등이었다. 또 금호산업 4천235억원, 성원건설 4천220억원, 현대건설 4천21억원, 대우건설 2천797억원, 두산산업개발 2천222억원, 한신공영 2천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는 도로, 철도 등 국내 SOC 투자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사업이 늘어나 국내 부문의 건설수주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조선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의 활발한 수주활동에 힘입어 수주액이 5조8천436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91.59% 급증했다. 해외수주는 현대미포조선이 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잇따라 수주한데 힘입어 1조7천1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현대중공업 1조3천770억원, 대우조선해양 1조14억원, 한진중공업 8천886억원, 두산중공업 5천644억원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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