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重, "올 플랜트수주 5조1,006억"

민영화 1주년맞아 작년보다 41%늘려두산중공업이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를 5조1,006억원으로 세우고 공격경영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민영화 1주년을 맞아 '민영화 1주년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수주 3조6,287억원보다 41% 늘어난 5조1,006억원을 수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조4,686억원에서 20% 증가한 2조9,539억원, 영업이익은 867억원에서 244% 늘어난 2,122억원으로 잡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2조원 규모의 국내 원자력발전 시장의 핵심기기 및 보조기기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원전 수명연장사업 및 미국 신규 원전건설 시장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해외 폐열 회사 보일러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2010년까지 27조원 규모의 세계 담수설비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영화 이후 강력하게 추진해온 연봉제 등 신인사 제도를 확대하고 비수익자산 매각, 효율성 증대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적극 추진, 영업이익 극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김상갑 두산중공업 수석부사장은 "현재 수주잔액이 8조원에 이르고 올해부터 국내 발전소 건설공사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외환위기 이후 경색됐던 국내외 플랜트 시장이 점차 호전되고 있고 민영화 이후 강력하게 추진해온 핵심사업 강화와 경영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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