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유 수요량 올 말까지 금융위기前 수준 회복"

IEA 전망… "亞 수요 증가세 둔화로 가격하락" 반론도


SetSectionName(); "원유 수요량 올 말까지 금융위기前 수준 회복" IEA 전망… "亞 수요 증가세 둔화로 가격하락" 반론도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전 세계 원유 수요량이 올해 말까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원유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원유소비국 자문기관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3일(현지시간) '중기 에너지 전망'자료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원유 수요는 연간 1.4%(하루 120만 배럴)씩 증가해 2015년에는 하루 9,190만배럴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IEA가 2008~2014년의 연평균 수요 증가율을 0.6%로 추정한 것에 비해 더 늘어난 것으로 국제적인 원유 수요는 지난해 예상치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IEA는 앞으로 5년간 세계 경제성장률이 연간 4.5%에 달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올해 말에는 국제원유 수요가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 경제성장률이 연 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원유 수요 증가율은 연간 1%에 그치며, 내년에야 위기 이전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수요 증가는 중국ㆍ인도 등 비(非)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아시아ㆍ중동ㆍ남미 등 신흥시장이 원유 수요 확대를 주도함으로써 2015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는 전체 수요 성장의 약 7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가격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앞으로 5년간의 글로벌 수요 증가세(연 1.4%)는 종전(2003년~2009년ㆍ연 1%)에 비해 확대되지만, 아시아 시장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선물가 흐름 등으로 판단할 때 오는 2015년 말까지 유가는 배럴당 85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같은 기간 물가 변동을 고려할 경우 유가는 배럴 당 76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공급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의 국가들의 생산량이 늘어나며 2015년까지 하루 평균 9,650만배럴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천연가스 수요는 오는 2012년에야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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