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5일부터 열리는 방콕아시안게임 특수를 겨냥, 스포츠 마케팅에 한창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신코아는 노원점에서 오는 10일까지 응모방식의 공개현상 경품행사를 실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축구·야구팀이 동반우승할 경우 10명을 뽑아 아토스 승용차를 1대씩 나눠주고 5,100명에게 1억5,000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광명점에서도 노원점과 별도로 아토스 10대를 경품으로 내놓았으며 10만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하루 선착순 200명씩을 뽑아 모두 2,400명에게 5만원 상품권을 동반우승의 확정과 동시에 제공키로 했다. 한신코아 노원점과 광명점은 동반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추첨을 통해 아토스 각 1대, 냉장고·세탁기·TV 등 가전제품, 10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신촌점에서 「아시안게임 티켓을 잡아라」라는 공개현상 경품행사를 벌인다. 구매여부에 상관없이 6층 스포츠용품 매장에 비치된 경품권에 응모자중 7일 3명을 추첨, 4박5일(16∼20일)간의 태국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 축구·야구 결승전 관람권 등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티켓 일체를 2장씩 선사한다.
롯데백화점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소공동 본점 1층 매장에 대형 멀티비젼을 설치, 주요장면을 중계 방송하는 한편 축구·야구 관련 컴퓨터게임대회를 이벤트홀에서 열어 경품을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뉴코아 평택점은 4일부터 9일까지 관제엽서로 응모를 받는 「아시안게임의 한국성적 알아맞히기」 행사를 통해 10명에게 가습기, 200명에게 전화카드를 주기로 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4일부터 8일간 「98 아시안게임 축하 스포츠대전」 행사를 열어 폴로·아레나·헤드·팬텀 등 스포츠브랜드를 할인판매할 계획이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