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물산, 4% 올라 강세

현금보유 풍부해 자사주 매입 기대감


삼성물산이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4.04% 오른 3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풍부한 잉여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자사주 매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본사 기준으로 이미 현금을 충분히 보유한 재무구조에 진입했다”며 “여기에 5,560억원으로 추정되는 삼성플라자와 삼성테스코 지분매각 대금이 유입되는데다 매년 4,000억원에 이르는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까지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14~19일 유럽의 현지 투자가를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삼성물산은 잉여현금을 신규사업 투자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가치 강화에 사용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를 근거로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에 대한 삼성그룹의 우호지분율이 13.8%에 불과한데다 앞으로 290만주의 스톡옵션을 자사주로 교부할 예정”이라며 “결국 삼성물산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4만1,7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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