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대규모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장병완(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이 10일 “큰 자리 하나 차지하겠다는 사람들을 못 버티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운영법이 정착되면 임원 직무평가제 도입과 임원추천위원회ㆍ공공기관구성위원회 등의 검증절차를 통해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시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는 낙하산 인사 수요 자체를 줄일 수 있고 낙하산 인사에 대한 검증도 강화되는 이중의 (낙하산 인사) 견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