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장외투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박 대표 등 주요당직자들과 당원들, 보수 종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장외 집회를 열고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오는 20일 창원, 24일 춘천 등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 중심의 장외 집회 재개는 새 원내대표의 여야 협상과 맞물려 대여 병행투쟁의 한 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반대 뿐 아니라 여당의 실정을 홍보하는 쪽으로 집회 성격을 확대해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