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울산 한국카프로락탐 전직원 결식아동돕기

한국카프로락탐 울산공장 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결식학생들을 돕고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있다.이 회사 직원 470여명이 성금모금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도시락을 싸지 못해 굶고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한 이들은 자체 후원회를 결성한뒤 매달 월급에서 2,000원씩을 떼기로 했다. 이렇게 시작한 결식학생돕기는 첫달치 100여만원을 울산시교육청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돼 모두 760여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이들은 사춘기의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 그동안 성금기탁사실을 외부에 일체 알리지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첫성금 전달이후 지금까지 교육청을 방문하지않고 교육청 계좌에 직접 입금하고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의 성금으로 매달 학생 20명에게 5만원씩 급식비를 전달하고 있다. 김광영 공장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회를 결성해 매달 성금을 기탁키로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보고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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