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수원 라비돌호텔에서 정부 관계자와 산ㆍ학ㆍ연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반도체 성장동력 육성 포럼`을 개최하고 투자계획 등을 담은 차세대반도체 육성 총괄기획안을 발표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차세대메모리 개발 등 14개 기술개발과제에 5,825억원, 반도체공학연구센터 설립 등 12개 기술기반조성과제에 4,692억원 등 총 1조517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50억달러 수준인 반도체 수출규모를 오는 2010년에는 500억달러(세계시장점유율 1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메모리에 비해 기술기반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 비메모리 수출비중을 17%에서 2010년 4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올 연말까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기획안을 확정해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민구 산자부 반도체전기과장은 “내년부터 차세대 반도체의 조기 산업화를 위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등에 산업기술자금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