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4,276억엔 평가… 2위는 도요타자동차일본기업 중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전자업체 소니로 조사됐으며, 그 가치가 4조4,276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4일 기업의 매출액과 광고선전비 등의 재무통계를 토대로 산출해 발표한 '기업 브랜드가치' 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전문가들은 소니가 꾸준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려 온 한편 안정적인 매출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도요타자동차로 약 2조엔, 파나소닉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은 1조6,000억엔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또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화장품 업체인 가오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산업성은 이번 조사에서 특정 회사의 제품이 브랜드 가치가 없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비싸게 팔릴 수 있는 지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파워로 인해 같은 제품이라도 얼마나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지를 분석한 것이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