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하며 1,790선을 내줬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26%) 떨어진 1,787.74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속에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결국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282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3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총 947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3.89%)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ㆍ전자(0.36%), 의료정밀(1.6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ㆍ의복(-1.02%), 화학(-1.32%), 유통업(-1.45%), 전기가스업(-1.19%), 운수창고(-1.86%), 은행(-1.23%), 증권(-1.19%)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4.46%)와 현대제철(5.09%) 등 철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03% 상승했고 경영진 내홍을 겪고 있는 신한지주가 0.12% 올랐다. 이 밖에 한전KPS는 해외 시장 진출 등에 대한 증권사 호평 속에 3.51% 상승했고, 중외신약은 자회사의 간암백신 임상 소식에 3.17% 올랐다. 상한가 30곳을 포함해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곳을 비롯해 456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