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결혼해줘!" 스트리킹하다 총상입어

청혼 수락을 망설이는 여자친구를 설득하려 나체로 밤거리를 달렸던 한 미국 남성이 뜻하지 않게 총상을 입었다. 15일(현지 시간) CBS 방송 뉴스에 따르면 미시간주 앤아버에 사는 한 남성은 전날 여자친구와 결혼 문제를 논의하다 여자친구가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다" 며 망설이자 "모험을 거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 이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모험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알몸으로 창문을 통해 나가 거리를 뛰어다니다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놀라 덤불 뒤로 몸을 숨겼다. 그의 맨발을 발견한 행인은 수상한 사람으로 판단하고 40구경 권총을 겨누며 밖으로 나올 것을 명령했다. 나체 남성은 이에 놀라 달아났고 결국 추격자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을 쏜 남성을 폭력 및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스트리킹을 벌인 남성은 체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기소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이 같은 해프닝 후에 이 남성의 여자친구가 청혼을 받아들였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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