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7일 정부시설공사 공사비 산출을 위한 전산 프로그램과 공사수량내역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무상제공키로 했다.이에 따라 공사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하는 기관은 현장설명때 공사내역 디스켓을 공사건별로 최소 100매이상 만들어 배포해왔던 불편과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건설·설계업체들도 300~500만원 정도하는 입찰내역 작성 프로그램을 별도 구입하거나 건당 20~50만원씩하는 외부용역을 주지않아도 되게 됐다.
지금까지는 수요기관이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의뢰할 때 58억3,000만원 이상 내역입찰대상공사에 대해서는 수량산출 내역이 담긴 디스켓을 만들어 현장설명 때에 이를 참가업체에 배부해왔다. 입찰참가 업체들은 이를 토대로 입찰내역작성을 위한 전산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입하거나 외부에 용역을 의뢰해 공사비를 산출해왔다.
시중에 나와있는 40여종의 입찰내역 작성 각종 프로그램이 나와있으나 호환이 안돼 통일된 입찰내역서 작성이 불가능했다. 또 조달청도 각 업체가 자체 프로그램으로 작성해 제출한 내역을 전산검수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박영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