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향후 원화 환율이 11월부터 내년말까지 14개월간 평균 달러당 9백60∼9백80원을 유지하는 것으로 당초 전망치를 70원 안팎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당초 삼성연은 올해 환율을 연평균 달러당 8백93원, 내년에는 달러당 평균 9백6원으로 각각 전망했으나, 최근의 환율 급등이후 그룹측으로부터 전망치 수정 요구가 들어온 후 재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내년 환율이 평균 9백40∼9백6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연의 정순원상무는 『아직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긴 하나 최근의 비정상적인 외환 움직임이 이달말 이후엔 조금씩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