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 추천주] 하나은행

하나은행의 주당 순자산 가치는 부실요인을 차감했을 때 12,000원 수준이다.정상적인 금융환경이라면 하나은행은 연간 2,700억~3,1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정도의 당기순이익 규모를 20년간 지속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수익가치를 산정하면 하나은행의 적정 수익가치는 주당 2만9,000~3만1,000원이 나온다. 이는 금융여건이 호전되고 당기순이익의 적정규모가 유지될 경우 하나은행의 주가가 대략 3만원대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과거 하나은행의 주가는 수익가치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수익가치측면에서 하나은행은 국내 상장은행중 가장 높은 주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보람은행에서 가져온 부실자산 문제가 거론되며 주가 상승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이는 근시안적인 시각이다. 13조3,000억원의 예수금과 8조7,000억원의 신탁자산 인수는 장기적으로 볼 때 호재로 볼 수 있다. 보람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수신 및 신탁자산 기반이 2배정도 확대된 것은 앞으로 하나은행이 은행영업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무수익 여신비율은 98년 12월말 현재 3.1%로 국내 은행중 가장 낮다. 리스사 여신 및 리스채가 1,500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워크아웃 관련 여신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최악의 경우 이들 여신의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전체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주식가치가 희석될 우려감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하나은행의 주가 전망이 매우 밝다. 중장기적으로 하나은행의 적정주가는 3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인 SK증권 투자분석팀 유정석 대리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