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객의 부동산을 맡아 관리하거나 매매를 대행해주는 부동산신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25일부터 부동산 매입(취득), 관리, 처분을 은행에 맡기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나 리얼티 클럽(Realty Club)`을 모집해 운영에 들어갔다.
부동산의 관리만을 대행해 주는 `관리신탁`과 부동산을 팔거나 새로 사는 `처분 및 취득신탁`으로 나뉘며 하나은행은 정해진 수수료만 받는다.
`관리신탁`은 대상이 월 임대료 1,000만원 이상인 건물이며 고객으로부터 의뢰 받은 물건을 하나은행이 전문 관리회사와 제휴해 임대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수료는 월 임대료의 10% 정도다. `처분 및 취득신탁`은 10억원 이상의 비거주용 부동산인 오피스빌딩, 상가, 임야 등이 대상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