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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해 10여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26여명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자부 등에 따르면 1일 오후5시30분께(현지시각)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등을 태운 버스 1대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하던 중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 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했다. 외교부는 이 버스에 한국인 교육생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10여명이 숨지고 16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중상인 것으로 전해져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143명과 연수원 관계자 5명 등 총 148명은 이날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이동 중이었으며 이 중 1대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행정연수원 교육생 일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문화탐방'을 주제로 현장학습을 하던 중이었다.
행자부는 외교부에 구호조치 및 치료 협조를 요청하고 교육 주관기관인 전국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 상황대책반을 각각 마련했다.
외교부도 선양 총영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꾸리는 한편, 외교부 본부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