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출발 'LS니꼬동제련' '200일 금연운동' 화제

직원·회사 10만원씩 내고 성공하면 20만원 가져가


최근 사명을 LG니꼬에서 새롭게 바꾼 울산 온산공단내 ‘LS니꼬동제련’이 새출발의 의미로 이색적인 금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최근 전 사원중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200일 금연작전’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흡연자 조사를 실시, 흡연율이 57%로 절반을 넘어서자 노사모두 금연의 공감대가 급속히 확산됐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200일간의 금연작전’에 돌입, 현재 전체 흡연자의 30%인 98명이 참가 중이다. 이 회사의 금연운동은 우선 금연 희망자와 회사가 각각 10만원씩을 내고, 200일 동안 금연에 성공할 경우 해당 직원이 20만원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 반면 금연 선언자가 도전에 실패하면 본인이 낸 10만원은 자선기금으로 흡수되고 회사가 낸 10만원은 차후의 금연캠페인을 위해 기금으로 비축된다.회사측은 금연 선언자를 돕기 위해 금연에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1대1 도우미’로 붙여주고 중간중간에 금연교육 실시와 금연패치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모두들 힘들어 하고 있다”며 “그러나 200일을 반드시 견뎌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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