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분류학의 대가인 이창복 서울대 농대 명예교수가 20일 오후 10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이 명예교수는 지난 53년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63년 서울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 농대 교수와 문화재위원 등을 지내면서 `식물분류학`, `수목학`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지난 80년 출간된 `대한식물도감`은 식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과학기술상 본상, 은관문화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문호(사업)ㆍ문영(문영소아과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현대 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장지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 (02)3010-3114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