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이루어진 2003년산 추곡수매 약정체결 결과 수매계획물량 520만9,000석 전량이 약정 체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65만8,000여 농가가 약정을 체결했고, 농가당 평균 약정물량은 약 40포대(벼 40kg)로 집계됐다. 선금은 약정체결 농가의 57%인 37만6,000여 농가가 신청해 총 선금한도액의 70%인 6,512억원이 지급됐다.
이번 약정체결물량은 `03년도 추ㆍ하곡의 약정매입가격과 약정매입량에 대한 정부안을 중심으로 잠정적으로 실시한 것이며, 추후 국회동의 결과에 따라 정산할 계획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약정체결이 100% 완료된 것은 정부수매가가 시중가보다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수매는 이번에 약정을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확기에 실시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