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루네오 인수 효과" 삼익악기 '급등세'

삼익악기가 보루네오 인수 재료로 급등세를 보였다. 3일 삼익악기는 보루네오 발행주식 183만2,530주(지분 19.34%)를 114억원에 취득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고 공시했다. 삼익악기는 지난달 14일 보루네오 주식매각 입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이번 주식매입으로 삼익악기 외 국민연금 계열의 KDBC1호 기업구조조정조합(51.07%), 스페코(6.33%), 삼송캐스터(8.51%), 개인투자자(2.55%) 등으로 구성된 삼익악기 컨소시엄은 총 87.8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삼익악기는 보루네오와 같은 목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보루네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1년 부도 이후 16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된 보루네오도 경영 안정화를 통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이날 인수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삼익악기는 6.11% 오른 955원에 마감했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페코도 1.74% 오른 2,340원에 장을 마쳤다. 보루네오는 재료노출에 따른 차익매물로 전날보다 2.55% 하락한 6,870원으로 4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