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주 강세 불구 “매매 신중해야”

증권주들이 3일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권주에 대한 투자는 거래대금 회복 추이를 보아가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신증권이 전일보다 950원(6.55%) 오른 1만5,45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LG투자증권(4.20%)ㆍ대우증권(4.36%)ㆍ삼성증권(2.84%)ㆍ현대증권(2.13%) 등 증권주들의 주가가 동반강세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ㆍSK증권ㆍ신흥증권 등도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증권업종 지수도 31.86포인트(3.13%) 오른 1,048.96포인트를 기록하며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2월들어 증시의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증권주들이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진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회전율이 줄어들자 증권사의 수익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증권주들이 약세를 이어갔다”며 “하지만 거래대금이 이달들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선취매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주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증권주에 대한 접근은 당분간 신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거래대금이 전일보다 줄어드는 등 아직 증권주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거래대금 회복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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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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