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이상으로 한 달 이상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게 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출전 수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18일(한국시간) 스웨덴 방송 SV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대회 출전을 줄이고 대신 큰 대회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메이저 대회에 전념할 뜻을 비쳤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미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통산 69승을 올린 소렌스탐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를 염두에 두고 지난 2월 맹훈련을 했는데 그것이 허리 부상의 원인이 된 것 같다”며 메이저 우승 욕심이 화를 불렀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한편 소렌스탐은 지난 12일 긴 오픈을 앞두고 허리 디스크 파열로 한달간 치료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렌스탐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오래 전부터 허리 디스크에 이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허리가 아픈데도 경기를 치러왔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