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니텍전자, 주주 잘못 둔 탓에…

주식 담보로 돈 딜린 K사 빚 못 갚아 채권자 소룩스 70만주 장내 매도…유니텍전자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 52주 최저가 장중 갈아치워


유니텍전자가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린 주주 때문에 엿새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주인 K사가 빚을 갚지 못해 담보로 맡겼던 주식이 장내에서 대량 매도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유니텍전자는 11.74% 내린 1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엿새 연속 하락세로 유니텍전자는 이날 장 중 한때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텍전자의 최근 하락세는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렸다 갚지 못한 K사 때문으로 풀이된다. K사가 자금 상환을 못하자 채권자인 소룩스가 담보로 맡겼던 주식 7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기 때문이다. 유니텍전자는 이날 공시에서 소룩스가 보유주식 40만주(4.98%)를 장내에서 팔았다고 밝혔다. 전일 장 마감 후에도 소룩스가 보유주식 3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기간은 지난 4일부터 27일까지로 사유는 담보주식 처분이다. 소룩스측 관계자는 “유니텍전자 주식을 보유했던 K사에 수 억원을 빌려준 바 있다”면서 “하지만 K사가 빚을 갚지 못해 담보로 가지고 있던 주식을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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